옷소매 붉은 끝동

출처: MBC 홈페이지

금/토 MBC 드라마 "옷소매 붉은 끝동"

원작 <옷소매 붉은 끝동> - 강미강

 

 요즘 내 주말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다. 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정조와 의빈 성씨에 관한 이야기이다. 드라마의 단골소재인 정조의 사랑이 나온다는게 반갑기도 했다만 고증을 확실하게 한 점이 더 매력적이다. '마노라', '자가' 등등 호칭이 낯설기도 하지만 반가웠다. 방송매체가 노출시킨 용어들은 생각보다 파급력이 상당해서 앞으로 사극이 제작된다면 종종 사용될 용어가 될 듯싶다. (아니 근데 그동안의 사극은 어떻게 만들었기에 이제서야 이런 호칭이 제대로 사용되는지..) (최근 넷플에서 제작한 '오징어 게임'의 깐부가 여러 매체에서 다뤄진 걸 보면 방송가에선 책임감을 가지고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함)

 미적감각 없는 내가 봐도 옷소매 붉은 끝동에 나오는 한복들은 고급졌다. 역시 MBC 사극은 복장과 화면이 싼티가 안 나서 좋다. (나중에 궁 리메이크도 공들여서 해줬으면 좋겠는 사극처돌이의 소망...) 

 아직 원작을 안 본 입장에서 드라마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역사 그대로 진행되면.......... 슬프겠지 새드엔딩 ㅠㅠ 주말이 기다려지는 또다른 이유가 생겨부렸으~ 얼렁 와라 주말~